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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양락 프로필 나이 데뷔 방송 활동 학력 유튜브 - 팽현숙 남편

개그맨 최양락 프로필 나이 데뷔 방송 활동 학력 유튜브 - 팽현숙 남편

 

최양락 프로필
최양락 프로필

 

최양락

崔揚洛 | Choi Yang Rak

 

출생

1962년 5월 20일 (60세)

충청남도 아산군 도고면 덕암리

(現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덕암리)

 

국적

대한민국

 

본관

강화 최씨(江華 崔氏)

 

 

거주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신체

183cm, 87kg, 270mm, A형

 

가족

3남 1녀 중 막내

아버지 최종학(崔鍾學, 1931년 12월 7일생)

어머니 이계화(전주 이씨, 1929년 5월 21일생 ~ 2012년 10월 30일 별세)

첫째 형 최정락(崔鼎洛, 1957년 7월 2일생)

둘째 형 최영락(崔英洛, 1959년 12월 5일생)

누나 최락순

 

배우자

팽현숙

 

자녀

딸 최윤하(1989년 10월 20일생)

수양딸 유진(1989년생)

아들 최혁(1994년 1월 9일생)

 

종교

불교 → 무종교

 

데뷔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 대상

 

학력

화천초등학교 (졸업)

도고중학교 (졸업)

온양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교(연극과 / 전문학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 / 학사)

상명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mDdT-x87CrbVyQF0H2Txjg

 

 


대한민국의 코미디언,방송인. 1980년대 초반부터 40년 간 대한민국 코미디계에서 활약한 희극 방송인이다. 특히 그의 깐족은 한국 개그맨 중 역사상 역대 최고이며, 충청도식으로 무심한 듯 절묘한 강약 조절로 뱉어내는 멘트로 터뜨리는 스타일이다.

 

개그맨 최양락최양락 단발
최양락 개그최양락 인터뷰
최양락 엄지척최양락 인터뷰2
최양락 연예대상최양락 제작발표회

 

최양락 데뷔 및 활동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당시 MBC에서는 대선배이자 레전드였던 구봉서, 서영춘이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이었고, 최양락은 대상을 받은 기대주였음에도 MBC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 그 즈음 경쟁사였던 KBS에서 이적을 제의받고 같이 입사한 엄영수, 이상운과 같이 KBS로 방송사를 옮겼다.

이후 대부분의 활동은 KBS에서 했으며 KBS에서 활동하는 동안 쇼 비디오 쟈키나 유머 1번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촐랑거리고 깐죽대는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는데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네로 25시'의 네로, '고독한 사냥꾼'의 최우빈, '괜찮아유'의 최종학 등이 있다. 치킨 브랜드 페리카나의 광고 모델과 노래로도 유명했다.

대표적인 유행어는 부인이자 같은 코미디언인 팽현숙과 같이 호흡을 맞췄던 코너 '남 그리고 여'에서 만든 "있을 때 잘해! 나는~ 봉이야!", 고독한 사냥꾼의 "내가 이 카페를 자주 찾는 이유는, 이곳에 오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 때문이지"(오프닝)/"에구에구... 그날 난 (당했다) 됐다."(엔딩)가 있다.

 

1984년 발매된 심형래의 코믹 캐롤이 성공한 후 코미디언들이 앞다투어 코믹송 앨범을 발표했던 시기에 최양락도 앨범을 냈다. 바로 '최양락 작품하나'. 1988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최양락이 만화 주제가를 자기식으로 부른 곡들로 채워져있다. 이 앨범은 대박이 났다. 최양락은 이 앨범을 100만장 팔았다고 밝힌바 있다. 페리카나의 치킨 광고도 이 앨범에 수록된 요술공주 샐리 주제가를 사용한 것이다. 최양락은 2009년에 위 앨범을 다시 리메이크해서 최양락 Night Fever!!!라고 다시 발매했다. 이 앨범은 그리 잘 되지 못했지만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 

동료 개그맨 김학래와 동기라서 둘이 자주 콤비로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꽤 친한 사이라고... 참고로 나이는 김학래가 8세 위다. 극중에서 임미숙과 부부로 엮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실제로는 팽현숙과 결혼한 사이다. 임미숙은 반대로 김학래와 부부 사이다. 팽현숙과는 고독한 사냥꾼, 남 그리고 여에서 커플로 출연했고, 임미숙과는 네로 25시에서 황제와 황비로 출연했다. 덕분에 이를 이용한 개그도 곧잘 써먹었다. 부부 사이는 대체적으로 상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이 이뤄지게 된 첫 계기는 최양락의 아버지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최양락은 함께 개그를 하면서도 팽현숙을 후배로만 대한데다가 연습할 때도 합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아 욕을 무지하게 해서 팽현숙이 삐치거나 혼자 운 적이 많았다고 한다. 최양락은 이런 모습에 관심은커녕 "현숙이 쟤는 부족하면 열심히 해야지 맨날 섭섭해하기만 하고 개그가 발전이 안 되는데 왜 저러냐"고 생각하여 오히려 불만이 더 많았었다고... 어느 날 시골에서 부모가 올라왔는데 혼자 사는 최양락을 보고는 안되겠다며 결혼을 재촉했다. 이에 최양락이 "아버지, 여자가 있어야 결혼을 하죠"라는 대꾸하자 아버지 왈, "너 왜 멀리서 찾니? 너랑 같이 일하는 현숙이라는 애, 아빠가 관상을 보니까 괜찮아. 오늘 당장 가서 유심히 한 번 봐봐라." 이에 최양락도 팽현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면서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화는 이야기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같은 코너를 하고 있던 최양락이 먼저 팽현숙에게 고백을 했고, 팽현숙이 거절하자 그 뒤로 선배였던 최양락이 후배인 팽현숙에게 쌀쌀맞게 대했고 그 것을 견디지 못한 팽현숙이 최양락의 고백을 수락했다는 버전도 있고 최양락과 팽현숙이 사귀게 되자 최양락이 의도적으로 둘의 연애 사실을 기자들에게 흘려서 기사가 났다는 버전도 있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일에 대해 주변의 시선이 관대하지 않았고, 특히 여자 연예인은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 열애설이 퍼지면 진짜로 결혼까지 가지 않으면 이미지에 타격이 컸다. 그래서 몇몇은 이런 점을 악용, 일부러 적당히 소문을 낸 후 협박 아닌 협박으로 여성과 강제결혼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서세원과 양원경. 참고로 아내와는 지금까지 각방을 쓴다는데 오로지 두 번만 합방해서 애가 둘만 있다며 섹드립을 친 적이 있었다. 이외에도 처음 선배와 후배로 만난 사이라서 아직도 부부관계 할때 최양락이 "누워!" 하면 팽현숙이 "네 선배님"이라고 한다는 개그도 쳤다.

 

최양락 팽현숙최양락 팽현숙 커플
최양락 팽현숙 부부최양락 팽현숙 광고

 

하지만 팽현숙이 훗날 밝힌 내용상 서세원이나 양원경의 케이스와는 다르고, 최양락한테 당한 걸로 보기 어렵다. 본인이 최양락에게 요구해서 데뷔 2년만에 최양락의 결정으로 코너 주연을 맡으며 개그인생이 잘 풀린 것이고, 그 이후에 팽현숙이 해외촬영 후 귀국길에 최양락에게 줄 선물을 샀고, 그걸 본 선배 전영록이 최양락을 괜찮은 남자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했기 때문이다. 최양락이 팽현숙에게 이제부터 진짜 사귀는거다라고 선언한 것도 팽현숙이 선물을 사다 주자 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강요로 무언가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1991년 말 SBS 개국과 함께 SBS 희극인실 실장 자리를 받고 이적한 뒤로는 주로 MC위주로 활동했다. 1994년 4월 24일 첫 회부터 SBS의 일요 아침 예능인 좋은 친구들을 진행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첫회부터 1995년 10월 22일까지는 이봉원, 1995년 10월 29일부터 1996년 8월 18일까지는 정원관, 1996년 8월 25일부터 98년 10월 11일까지는 남희석과 함께 공동 MC를 맡은 바 있다.

하지만 1998년 10월 11일 방송을 끝으로 박수홍에게 바통을 넘겨주면서 ‘좋은 친구들’에서 하차하게 된다. 여담으로 이 하차 비화를 아는 형님 2021년 4월 10일 편에서 팽현숙과 함께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조연출 통해서 "부장님이 보재요.", "국장님이 보재요." 그러면 거의 99%가 상을 준다는 이야기이거나, 새 프로그램 관련 논의 였는데 표정이 이상했다. "최양락 씨가 좋은 친구들 몇 년 하셨죠?"라고 해서 "5년 했는데요,"라고 하니 "많이도 하셨네. 이제 이런 프로는 후배한테 넘겨주고."라고 했다고 한다. 팽현숙은 당시 최양락과 비슷한 또래의 연령의 게스트 민경훈을 가리키며, "쟤보고 늙었다고, 너 방송 되게 오래하지 않았냐?"고 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식의 하차였다고. 1999년 2월에는 김미화와 함께 진행을 맡아왔던 KBS 2TV 코미디 세상만사에서도 스스로 하차했다. 이후 팽현숙은 홧김에 열 받아서 "'호주로 이민 가자'고 그래서 이민을 갔다"고 한다. 

 

 

1999년 8월 2일 SBS 코미디 살리기의 공동 진행을 맡아 컴백했다. 그러나 진부한 형식의 개그와 여러 차례의 언어폭력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받아 4개월 만에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으며 급기야 1999년 9월부터 김미화와 함께 다시 게스트로 합류한 코미디 세상만사는 SBS 기분좋은 밤 탓인지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다음 해 봄 개편 때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공교롭게도 2000년 2월 3일부터 기분좋은 밤 MC를 맡았던 박수홍은 좋은 친구들의 최양락 후임이었다. 게다가 최양락은 2000년 1월 22일 시작한 KBS 2TV 일요시트콤 반쪽이네로 첫 시트콤 출연을 했는데 대사나 연기, 장면설정 등이 모두 뭔가 어설픈 구석이 많았다는 지적을 받으며 10%대 미만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결국 3개월(4월 29일) 만에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다. 박수홍도 KBS 2TV의 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로 첫 시트콤 출연을 했는데 음란한 자태를 지나치게 묘사한다는 비난을 받았고 결국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종영했다.

최양락은 2000년 다시 MBC로 옮겨온 후, 일요일 낮에 코미디 닷컴이란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바둑 대국을 패러디한 알까기 대국으로 또 한번 큰 인기를 얻었다. 이때 아내 팽현숙의 권유로 도전한 단발머리가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알까기의 성공 이후부터는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진행자로 계속 활동했다. 경인방송(ITV) 외에는 TV 활동이 뜸할 뿐 방송 활동은 계속 하고 있었다.

 

마침내 2009년 야심만만 2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일명 '최양락 젖꼭지의 변'으로 웃음폭탄을 터뜨리면서 올드팬뿐만 아니라 최양락의 리즈 시절을 모르던 어린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레전드의 복귀라는 화려한 상찬을 받으며 야심만만 2 MC까지 꿰찼으나 오래지않아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완전 복귀는 실패했다. 그 전에 명랑 히어로 이봉원 회고전 편에 출연하여 오랜만에 엄청난 입담을 보여주며 MC 자리를 얻고 본인 역시 회고전까지 출연했으나...역시 오래지않아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라디오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2012년 12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10년 진행한 공로로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으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 3월 3일에 KBS 창사 40주년 특집 개그 콘서트에서 김학래, 임하룡, 장두석, 이봉원, 이경래 등 올드 개그맨들과 함께 오랜만에 개그 무대에 올라섰다. 본인의 히트작 <괜찮아유>와 <네로 25시> 등에 출연하여 녹슬지 않는 희극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네로 25시>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홍나영, 신보라 등 개콘의 주축 후배 개그맨들과 놀라울 정도로 척척 맞는 개그 호흡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동안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할 때 근처에서 간간히 목격담이 들려왔다. 근처 도농동 이마트가 입주한 건물에 있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봤다던가... 또 팽현숙이 현재 운영하는 음식점을 가면, 손님 접대하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었다. 현재는 가평군 청평면으로 거처를 옮겼다.

 

 

14년 간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갑자기 짤렸다. MBC 표준FM의 효자방송으로 10년을 넘게 군림하던 시사풍자 라디오였는데, 외압으로 작별인사도 못 하고 짤린 것. 이 프로그램은 배칠수나 안윤상처럼 대통령과 여러 정치인 성대모사를 잘하는 개그맨들을 출연시켜서 라디오 꽁트를 자주 했는데, 여기서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희화화된다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공격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 때 생긴 프로그램이라 김대중과 노무현 역시 희화화 되었음에도 김대중, 노무현은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다가, 보수정권이 되자 일이 터진 것. 물론 알기는 안 것이었는지, 마지막 날 방송의 끝곡이 '또 만나요'였으니... 2주 간 대타를 뛴 DJ는 학교 후배인 가수 박학기. PD저널의 폭로에 의하면 높으신 분들의 외압 때문이라고 밝힌 상태. 방송에서 잘리고 거의 한 달간은 위의 팽현숙이 운영하는 음식점 한구석에서 식음도 전폐하고 내내 술잔만 기울이고 있었다고 한다. 후속 프로그램은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

더 팩트의 보도를 따르면 라디오에서 퇴출당한 이후에 술로 날을 지새웠다고 한다. 아내 팽현숙의 권유로 현재는 가게에 나와서 주차관리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동안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말하는 것 자체를 피할 만큼 대인 기피적인 모습도 보여 라디오 퇴출이 최양락 개인에게 상당한 충격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하차 통보를 받기 전에 MBC 라디오국 간부들이 인사를 받지도 않고 무시하거나 딴청을 피우는 등의 알아서 나가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현재는 JTBC의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부인 팽현숙과 함께 출연 중이다. KBS 2TV에서 방영 중인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도 출연했지만 현재는 하차했다.

 

2018년 11월 26일부터 TBN 한국교통방송 '최양락의 탄탄대로' 진행을 맡게 되어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종영 후 2년 6개월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첫 방송 당일 아내 팽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왕의 귀환을 축하한다"라는 화환을 전달하며 라디오 DJ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밤의 교차로 주말 DJ를 진행한 가수 추가열도 같이 출연했으며, 동료 코미디언 김보화, 김학래와 전화 연결하여 라디오 DJ 복귀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지어 심형래도 출연했다.

매주 월요일에는 딸 최윤하가 고정 출연했으나 2020년 봄 개편으로 4월 1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후임 진행자는 이숙영.

2020년 9월 25일자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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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족거리기의 달인 최양락

특유의 깐족거리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아랫사람이나 만만한 사람에게만 그런다면 비열하다고 욕 먹을 만 하겠으나, 사회전반적으로 군기가 심했던 시기부터 선배나 스승같은 윗사람이나 초면인 사람에게조차 깐족거렸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깐족거리는 지금은 상상도 안가는 모습이지만, 깐족계의 후배 유재석과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다. 그것도 사회적인 군대 문화, 똥군기가 지금보다도 훨씬 심했던 1980~90년대에조차 가리질 않고 깐족거려서 선배들에게 구타도 많이 당했다. 얼마나 깐족거렸는지, 똥군기를 안 잡았던 천사같은 선배들에게도 예외없이 맞았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앞뒤 상황 생각 안 하고 웃기려는 욕심이 너무 강해서라고 한다. 한마디로 어그로의 제왕. 사람 약올리는 것에는 완전히 천재 수준이었다. 다음은 방송에서 밝힌 대표적인 일화들로, 그나마 지금은 최양락이 개그계의 어른 대접을 받지만, 아래의 일화들은 선배가 훨씬 더 많았던 신인 시절의 일이다. 맞기도 많이 맞고 때리기도 많이 때린, 어찌보면 사고뭉치 스타일의 연예인이었다. 그래서 당시 동료들 사이에서 최양락은 연예인이 되기 전에는 깡패였다느니 하는 소문도 돌았다고 한다. 그래서 김한국이 주인공이고 이상운, 양종철, 이봉원, 김학래, 조금산에 심지어는 여자인 임미숙까지 돌려가며 출연한 바 있는 군대 코메디 코너인 동작그만에 오직 최양락만 출연시키지 않았다. 저 극심한 깐족거림이 도저히 군대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명랑히어로에서 동기인 이경규가 밝힌 바로는 신인시절 두 사람이 코미디언실을 지나가는데 거기서 구봉서, 서영춘 등의 선배들이 대본 읽는 것을 보자 최양락이 특유의 깐족대는 말투로 "야~ 코미디언이다~" 라고 해서 단체기합을 받았다고 한다.

송년회 술자리에서 개그맨들끼리 야자타임을 하다가 최양락이 선배 주병진에게 너무 깐족대자 화가 난 주병진이 "자자, 이제 그만하지?"라고 했는데, 그때까지 한창 야자타임을 즐기며 까불던 최양락이 "그~만하기는 뭘 그만해 임마~잇"이라고 깐족거리자 단단히 빡친 주병진이 바로 접시에 있던 족발을 던져 버렸다. 주병진의 말로는 의도치 않게 홧김에 던진 족발이 최양락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다고 한다. 다행히 코피는 안 났는데, 맞자마자 너무 아파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한다. 임하룡이 말리며 "야 병진이 니가 너무 심했다. 양락이도 다 큰 애인데 사람들 앞에서 심하게 때리면 어떡하냐? 양락이 얘 울잖아"라고 말했고, 그렇게 주병진을 말리는 주변 선배들은 최양락의 눈물이 정신적 충격 때문인 것으로 오해했지만 최양락은 정말 그냥 너무 아파서 울었다고 한다.

어느 날은 다른 방송사 선배인 이홍렬과 같이 맞담배를 피웠는데 허락도 없이 이홍렬의 담배를 뺏어서 자기 담뱃불 붙이는 데 써서 구두로 맞았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홍렬이 최양락과 담배 피우는 자리에서 자신이 이경규와 맞담배를 피웠을 때 "이경규가 내 허락 없이 담배를 뺏어서 자기 불 붙이는 데 썼다"고 뒷담화를 깠었는데, 그걸 들은 최양락이 경규 형은 참 왜 그런대라고 맞장구 치면서 이경규와 똑같이 이홍렬의 담배를 가져다가 불을 붙였다. 이홍렬은 "이 새끼가 더 나쁜 놈이네!"하면서 때린 것이다. 한마디로 본인이 매를 벌어서 맞은 것. 이홍렬은 비록 화나면 무섭긴 해도 평상시에 후배들한테 친절하기로 소문났었는데 그런 이홍렬이 빡쳐서 구두로 때릴 정도면 어지간히도 깐족거렸던 모양이다. 최양락은 이 사건 이후 본인도 기분이 어지간히 나빴는지, 향후 몇 년간 토크쇼 방송에서나 사석에서나 이 일화를 널리널리 퍼뜨렸다고 한다. 덕분에 이홍렬은 질린 나머지 금연을 결심했다고.

 

최양락 깐족최양락 김수미
최양락 얄밉최양락 밥은먹고다니냐
최양락 김수미 깐족최양락 김수미 깐족2
최양락 1호가 될순없어최양락 노인네

 

비슷한 나이인 선배 김형곤에게도 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다. 이때는 심하게 맞았는지 내부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폭행 사건으로 신고되어 경찰 수사도 들어갔었고 당시 언론 기사로도 보도됐었다. 이후에 김형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보도가 없어서 확실히는 알 수 없으나, 당시에 한창 활동하던 김형곤이 감옥에 가진 않은 것으로 보아 벌금형이나 합의 정도로 마무리됐던 걸로 보인다. 소문상으로는 후술될 "전화 반말 사건"때 동료들을 데리고 최양락의 집까지 찾아가서 집단 폭행한 그 사람이 김형곤이라고 알려져 있다. 집단 폭행은 일대일 폭행보다 사법행정에서 죄질이 크게 나쁘기에 당시처럼 선배가 후배를 쉽게 때리던 시절에도 금기시되던 일이다. 참고로 당시 남아있는 언론 보도 내용도 집단인건 안 나왔어도 김형곤이 최양락의 집에 직접 들어가서 때렸다는 내용은 명확하게 나온다.

이성미가 임하룡에게 "노인네"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데, 그 덕분에 많은 개그맨들이 임하룡을 노인네라고 불렀다고 한다. 임하룡은 원래 소심한 걸로 유명한데다 젊은 나이에 노인네라 불려서 속이 많이 상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촬영이 있는데 일정이 빡빡해 식사를 빵과 우유로 간단하게 하고 다음 촬영을 진행해야 했고 그래서 임하룡이 최양락에게 빵과 우유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최양락은 순순히 심부름을 하고 사온 빵과 우유를 나눠주는데, 이때 최양략이 10살이나 많은 임하룡에게 "노인네야!"라고 놀리자, 임하룡은 "너 지금 뭐라고 했냐?"라고 말하니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깐족거리다가 결국 얼굴에 우유를 맞았다고 한다. 그 대인배로 유명한 임하룡마저 화를 냈을 정도니 특유의 깐족거림이 정말 극심했다는 일화로 봐야 할 것이다.

심지어 전유성에게 "형님은 싸가지가 없어요!"라는 폭탄 발언을 투척하고 뒷문으로 도망친 적도 있다고 한다. 그것도 무슨 얘기를 하다가 나온 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한 말씀 드려도 되겠냐?"고 한 뒤 던진 것.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후 1호가 될 순 없어의 팽현숙에게 쪽파 맞은 에피소드에서 다시 자세하게 언급이 되었다. 당시 코너가 끝나고 최양락과 후배들이 선배들의 소품을 정리하고 소품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최양락이 끝나고 약속이 있는지라 빨리 정리하기 위해 전유성에게 소품 정리할거 있냐고 세 차례나 물어봤으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소품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최양락에게 뒤늦게 말해서 결국 최양락은 다시 소품을 갖다놓느라 약속에 늦고 말았다. "선배 후배를 떠나서 형님은 싸가지가 없다"고 말한 건 이 일에 화가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예 단체로 선배들에게 최양락 본인의 집에서 두들겨 맞은 사건도 있었다. 앙금이 있어 또 갑자기 반말로 불만있던 선배에게 깐족거린 것 때문이지만, 최양락이 선배 이름과 맞기 전에 있었던 앙금의 내용은 안 밝혔는데, 맞은 사연은 이렇다. 최양락이 사적으로 큰 불만을 갖고 있던 선배가 녹화가 없던 날 다른 동료들(최양락의 선배들)과 있다가 최양락의 집으로 전화를 했다. 최양락이 전화를 받자 선배가 "어 양락아 나 XX인데 양락이 너 지금 집에 있지?"라고 말했고, 최양락은 속으로 '집에 있으니까 전화를 받은건데 뭐 당연한 소리를 묻냐'고 생각해서 충동적으로 반말을 하며 깐족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 양락이 집에 있어."라고 답했고, 당황한 선배가 "뭐? 너 지금 선배한테 반말하냐?"라고 하자 "어 반말해."라고 말했고, 분노한 선배가 "너네 집 예전에 내가 한번 갔던 OOO동네에 거기 맞지?"라고 했고 최양락이 "응 맞어"라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최양락은 나중에는 혼날 지라도 그날 집까지 올 줄은 몰랐는데, 수십분 뒤 그 선배가 같이 있던 다른 선배들을 잔뜩 데리고 직접 집까지 찾아와서 단체로 때렸다고 한다.

이미 학창시절부터 이런 성격이었는지, 잘못을 해서 선생에게 혼날 때도 그냥 얌전히 죄송하다고 하면 될 것을 그 순간을 못 참고 개그맨 흉내를 내면서 개그를 치다 한 대 맞을 걸 열 대 맞은 적도 많다고 한다. 당시 선생이 이성을 잃고 죽어라 패서 학생들이 "선생님! 양락이 죽어요!! 얘 원래 이래요!"라고 말하자 선생도 이성을 되찾고 아차차차 그만뒀을 정도로 제대로 분노 유발을 했다고 해피투게더에서 최양락 본인이 밝혔다. 이 다음에 같은 반 아이들도 오히려 최양락을 보고 "선생님이 이해가 간다. 임마!" 라고 날 탓하더라고 할 수준이었다.

JTBC 관찰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1호 부부 팽현숙 ♡ 최양락과 2호 부부 임미숙 ♡ 김학래는 1호 부부의 집에서 합동 김장을 했는데, 탈모로 머리에 오랜 트라우마가 있는 김학래에게 노래까지 부르며 깐족거려서 결국 김치양념이 묻어 있는 절인 배추로 맞았다. 이후 같이 나오는 출연진 중 박준형이 머리를 심었다는 것을 알게되자마자 또 똑같은 노래를 불렀다. 이미 김학래에게 한 번 맞은 전례가 있는데, 슈퍼차 부부로 깐족개그를 시연했던 최양락은 김학래가 던진 대파로 맞았다.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팽현숙에게 쪽파로 맞은 것 이전에 선례가 있던 셈이다.

 

그리고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심형래가 나왔는데, 자기는 변해서 가정을 지켰는데, 심형래는 변하지 못해 가정을 못 지켜서 깨졌다는 이혼 드립을 쳤다가 결국 꽁트를 위장한 심형래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신봉선의 맞선 남자를 소개시키는 중에 류근지, 유민상이 나오다가 갑자기 최양락이 전유성을 언급하자 자기가 은교냐며 유행어인 '뭐라 쳐 씨부리쌌노!'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무리 서열에 엄격한 개그계라도 이 정도면 어그로 끄는 실력도 갑인 셈이다. 의외로 성깔이 있는 편이었던 이홍렬이나 주병진은 그렇다 하더라도, 임하룡, 강석, 전유성은 개그계에서 손꼽히는 대인배로 후배들의 인망이 두터운 사람들로 당시 후배였던 개그맨들이 방송에서 회고하기로는, 그들은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부당하게 혼나는 경우에도 말리거나 막아준 적이 많은 걸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명랑히어로에서 밝혀진 것이지만, 김구라가 SBS 희극인실 소집에 안 나왔다고 식당 술자리에서 때린 적도 있었는데, 그것도 최양락이 구두신은 발로 김구라의 무릎을 세게 차서 서 있던 중심을 잃게 만들었을 정도라고 한다.(대신 당시 최양락은 이날 김구라를 우연히 만나기 전에 이미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고 한다.) 김구라는 대놓고 이를 "형님이 그때 제 쪼인트를 까셨다"라는 쌍스러운 어휘를 써서 이야기 했는데, 이에 대해 훗날 최양락은 "그냥 내가 당시 술에 많이 취해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혼냈다고만 이야기하면 되지. 어떻게 방송에서 쪼인트라는 말에 깠다라는 말까지 쓰냐"며 적반하장격 항변을 했다. 김구라는 "아니 형님, 쪼인트를 쪼인트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합니까?"라며 다시 항변했다. 물론, 이게 잘한 짓은 아니지만 김구라의 무명시절 개념상실한 행태로 인해 본의아니게 최양락이 김구라를 제대로 참교육을 해줬다는 농담도 있다.

상술한 깐족 외에도, 똥군기/사례/개그계 문서에도 나와 있듯 똥군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개그맨이도 하고, 이런 점과 더불어 본인 특유의 깐족대는 말투나 경솔해 보이는 행동 때문에 보수적인 기성세대들 중에도 이봉원과 더불어 최양락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실제로 커리어 내내 방송국 간부 등 윗사람에게 찍혀서 밀려난 적이 수차례 있는데, 본인의 이러한 성격도 없지않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양락 쌍수최양락 선글라스
최양락 쌍수눈쌍수 양락

 

최양락 작품 활동

TV

1982년 ~ 1986년

젊음의 행진

 

1983년 ~ 1991년

유머 1번지

 

1986년

명랑소극장

 

1987년

웃음꽃방

 

1987년 ~ 1991년

쇼 비디오 자키

코미디 하이웨이

 

1990년

가족오락관

 

1991년

KBS 대행진

코미디 청백전

'9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1991년 ~ 1997년

코미디 전망대

 

1992년

'92 SBS배 어린이농구 대회

꾸러기 대행진

추석특집 올스타 총출동

 

1993년

깜짝 비디오쇼

전국노래자랑

 

1993년 ~ 1996년

웃으며 삽시다

 

1994년

설특집 두포졸전

 

1994년 ~ 1998년

좋은 친구들

 

1996년

코미디 펀치펀치

웃음천국

 

1997년

'97 신년특집 코미디 출발

열려라 코미디

 

1998년 ~ 1999년

코미디 세상만사

 

1999년

연예가중계

코미디 살리기

 

2000년

코미디 닷컴

 

2001년

'01 추석특집 코미디 보물섬

오늘밤 좋은밤

박상원의 아름다운 TV얼굴

 

2001년 ~ 2005년

코미디 하우스

 

2002년

코미디천하

출발 드림팀

 

2002년 ~ 2006년

폭소클럽

 

2003년 ~ 2004년

쇼 행운열차

 

2004년

최양락, 이봉원의 금요천하

 

2005년

코미디쇼 7080

 

2006년

최양락의 엑스레이

 

2008년

박중훈쇼

 

2008년 ~ 2010년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야심만만 2

 

2009년

최양락의 닷까기

 

2009년 ~ 2010년

괜찮아U

부엉이

 

2010년

꿀단지

 

2011년

연예 위자료 청구사건

스타 부부쇼 자기야

나는 전설이다

개그시대

 

2017년

내 딸의 남자들 : 아빠가 보고 있다

 

2017년 ~ 2021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018년 ~ 2020년

거북이 늬우스

 

2019년 9월 30일 ~ 2020년 8월 17일

밥은 먹고 다니냐?

 

2020년

리스타트업, 살아있네

 

2020년 ~ 2021년

1호가 될 순 없어

 

2021년 6월 17일 ~

청춘 꼰대

 

2021년 11월 4일 ~

결혼은 미친짓이야

 

2021년 12월 19일 ~

부캐전성시대

 

라디오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2016년 5월 27일 종영)

SBS 러브FM 최양락의 개그세상 (2007년 4월 15일 종영)

TBN 최양락의 탄탄대로 (2018년 11월 26일 ~ 2020년 4월 17일)

 

영화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 최 아랑 드롱 역

1988년 어른들은 몰라요 

1990년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 철구 역

2006년 맨발의 기봉이 - 본인 역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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