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나이 고향 학력 이력 프로필 - 초대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鄭銀敬 | Jung Eun-kyeong
출생
1965년 7월 9일 (56세)
전라남도 광주시
(現 광주광역시)
학력
전남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 학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 석사)
서울대학교 의학대학원 (예방의학 / 박사)
가족
남편, 슬하 2남
약력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주군 보건소 의사
국립보건원 역학조사담당관
보건복지부 혈액장기팀장
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과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장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청장
대한민국의 의사, 보건의료 공무원. 문재인 정부 때에 질병관리본부장 재임 중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2020년 9월 12일부터 대한민국 초대 질병관리청장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정은경 학력 경력
전남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졸업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4년 양주군 보건소에서 첫 의사생활을 시작해, 그곳에서 전염병 신고 기준을 마련했고,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국립보건원 역학조사담당관으로 특채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립보건원에서는 2000년 홍역 유행 당시 예방접종 지침 수립에 기여했고, 2006년 AIDS 바이러스에 의한 혈액사고가 다발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본부로 이동해 혈액장기팀장으로서 혈액관리 체계개선을 전담했다. 2009년 질병정책과장을 역임하면서 신종플루 대응을 맡았고, 응급의료과장을 하다가 2014년 질병관리본부로 이동해 메르스 대응의 최전선에서 일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다.
2015년 메르스 유행과 그 이후
2015년 여름 메르스 확산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었고, 당시 정은경의 직위는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으로, 현장점검반 반장을 맡았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본부장이 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라는 테스크포스를 만들고 민간전문가를 초빙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은경은 메르스가 종식된 이후 질본의 의사 출신 공무원들과 함께 정직당한 후 감봉으로 완화되었다.
이후 긴급상황센터장을 맡았다가 2017년 7월, 메르스 대응의 공을 인정받아 실장급(고공단 가급)을 건너 뛰고 차관급인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승진해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이 되었다.
정은경 코로나19 대응
질병관리본부장 시기
2019년 11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일대를 기점으로 창궐하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염 사태의 영향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가동되었고,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매일 14시에 브리핑을 진행하였다.
이후 2020년 2월 10일 정례브리핑에서는 중국 후베이성 다음으로 환자가 많으며 26번째, 27번째 확진자가 체류했던 광둥성의 신규 환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점 등을 들어 입국금지 확대할 단계는 아니며, 입국금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모니터링 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하였다.
2020년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었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매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이외에도 다양한 바이러스가 창궐하였기에 그것들에 대한 대책도 떠맡게 되었다.
2월 26일 정례브리핑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차원에서는 가장 감염이 많은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제한을 건의했었고, 춘절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2단계 분석과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지만 외국인 입국자보다 국내 입국자가 더 많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전면 입국 금지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잠시 눈을 붙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긴급 상황실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확진자 현황 집계와 매일 오후 2시 언론 브리핑 준비, 각종 화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이 부족하여, 식사를 도시락과 이동 밥차로 간단히 챙긴다고 전해졌다. 이런 바쁜 상황 때문인지, 브리핑 때마다 점점 초췌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FDA 전 처장 스캇 고틀리브(Scott Gottlieb)는 정은경 본부장 지휘하의, 코로나19에 대한 질본의 능력을 칭찬하였다.
정은경 본부장의 활약과 초췌해지는 모습에 트위터, 페이스북와 같은 SNS에서는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 힘내요_질병관리본부, 힘내요_보건복지부 와 같은 해시태그를 올리기도 했다. 이 해시태그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힘낼게요, 국민여러분' 이라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월 25일에는 머리 감을 시간도 아껴야 한다며 뒷머리 숏컷을 한 모습으로 브리핑에 나타났다. 갈수록 초췌해지는 모습에 브리핑 후 기자질문시간에 이례적으로 '1시간도 못 잔다는 얘기가 있는데 잠은 몇 시간 주무시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에 대해 '1시간보다는 많이 잔다'고 짧게 대답했다.
2월 28일에는 브리핑에 정은경 청장 대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나왔고, 앞으로는 정 본부장과 권 부본부장이 교대로 브리핑을 진행함을 알렸다. 2021년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월요일, 목요일 주 2회로 축소되어, 현재 정 본부장은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만 간헐적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3월 21일 미국 블룸버그 신문에서 정은경 청장에게 'Virus Hunter'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4월 3일 WSJ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자신의 활약을 내세우지 않는 "진짜 영웅"들을 소개하는 글에서 "매일 브리핑을 하면서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진행된 한국의 팬데믹(대유행병)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 본부장의 일관된 솔직한 발언, 정보에 입각한 분석, 침착함은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영국 최고 보건책임자인 제니 해리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도 모범 사례로 거론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4월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를 국가, 정부와 지자체 등 다른 많은 관계자의 공으로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월 24일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장차관급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진해서 급여 반납을 하기로 했다. 차관급인 본인의 급여 1억 2,784만 원 중 반납액은 약 1,200만 원으로 10%가량 된다. 또한 기획재정부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도 삭감했다. 그러나 질본 연가보상비 삭감을 두고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며, 게다가 질본은 삭감하면서 청와대나 대한민국 국회, 국무조정실 등은 삭감하지 않아 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기재부는 "올해 국가직 공무원의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으며,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연가보상비 감액 부처는 최소화하고 나머지 부처는 예산불용을 통해 집행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해명했다.
4월 26일 본인이 책임저자로 이름을 올린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관련 방역 내용을 담은 논문을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공개했다. 이 논문에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 감염 당시의 역학조사와 방역 과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CDC에 공개된 구로 콜센터 자료를 흥미롭게 보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2020년 4월 29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화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김예진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질본에 초청하여 어린이 특집 코로나19 브리핑을 했다. 어린이들의 질문을 듣고 이에 대해 대답하는 형태. 이때 정은경 본부장은 오랜만에 웃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5월 10일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에 대해 직접 고개 숙여 대국민 사과를 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데는 질병관리본부의 판단 또한 중요하게 고려되었을 것이고, 그렇게 전환된 결과 대량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에 책임을 지기 위한 사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국민들은 "왜 사고친 사람들 대신 수습해야 하는 사람이 대신 사과하냐"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020년 6월 3일, 보건복지부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무늬만 승격이라는 논란이 일게 되었다. 핵심 연구조직인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게 되므로 161명의 인력과 1,500억 원의 예산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박능후와 보건복지부의 전형적인 '부처 이기주의'로, 질병관리청의 연구기능이 축소되어 전문성과 독립성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6월 4일 정은경 본부장은 "질병관리청에도 연구 기능이 필요하다. 연구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겠다. (정부조직법 담당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6월 5일 청와대에서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했다.
2020년 7월 20일, K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이 방역당국에 많은 신뢰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그런 신뢰가 코로나 대응에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코로나 극복의 비책같은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20년 7월 23일부터 이틀간 휴가를 다녀왔다. 1월 19일 코로나19 발생 이래 주말도 없이 186일간 근무 후 첫 휴가였다. 그나마 23, 24일에는 오전에 열린 방역회의에 참석해서 온전하게 쉰 건 24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5일까지였다. 집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고 식사하는 등, 모처럼 일상을 잘 보냈다고 한다.
2020년 8월 22일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는데, 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러 의원들이 ‘뜬금없는 방문은 전형적인 구태 정치‘라고 하는 등 김종인 위원장을 비판했다.
2020년 8월 25일에는 8•15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정은경 청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들은 “사랑제일교회는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교회를 폐쇄했고, 교인명단과 교회 방문자 명단을 모두 공개하여 방역에 협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했다”며 “정은경 청장의 발표가 국민 건강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도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책망했다.
2020년 8월 31일 브리핑에서는 조선일보가 "정부의 2020년 8월 17일 임시공휴일 결정은 질본과 상의된 적이 없는 정책이었다"고 기사를 낸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이 ‘별도의 검토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동의를 했다‘고 직접 해명하였다. 또한, 2020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2020년 9월 7일, 우파로 분류되는 단체들에게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직권남용, 강요, 불법 체포 및 감금이라는 혐의들로 고발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정은경 본부장이 의협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입국제한 조치를 하지 않는 무책임한 선택을 했으며,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외식 쿠폰을 뿌리는 등 경각심을 무디게 했다며 정 본부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 검찰은 보도일인 9월 7일에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순신 장군도 모함으로 고생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해달라”라며 정은경 청장을 위로하였다.
질병관리청장 시기
2020년
2020년 9월 8일, 9월 12일 출범을 앞둔 질병관리청의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내정됐다. 2020년 9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 상황실을 찾아가 정 초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수여한 것은 정경두 전 합참의장에 이어 두 번째이다. 정부 요인으로는 처음.
하지만 임명장 수여식 당시 질병관리청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되었고, 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였다. 청원인은 정 청장 임명장 수여식을 언급하면서 "(방역) 명령을 실천하고 있는 중에 손님도 없는 상황에서 영업정지당해 다 죽어가는데 공무원들이 빼곡히 서서 사진촬영하는 장면을 소상공인은 어떠한 심정으로 바라봐야 하느냐"고 토로했으며, 해당 청원은 1개월간 1,401명이 동의하였다. 같은 주제에 대해 자신을 OOO정신건강의학과의원 / 종북세력OUT / 합리적인 우파 등으로 소개한 모 정신과 전문의가 자신의 SNS에 “중국발 입국을 막았나, 마스크 수출을 막았나, 여행 상품권을 막았나, 임시공휴일을 막았나, 코로나 검사율도 인구 대비 세계 100위권에도 못 든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요하며 자기들은 모여서 임명장 수여하고 있다. K-방역 영웅이라기에 민망하다”는 의견을 내비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이 9월 14일 브리핑에서 “자영업자들께서 그런 장면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끼셨다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조금 더 자중하고, 방역수칙 준수 등에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였다.
2020년 상온 노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태가 터지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7일 오마이뉴스가 선정한 2020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감사하며, 많은 분들, 의료인들이 함께 고생했는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26년간 공공의료에 헌신한 비결에는 "보람이에요.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기쁜 일이고, 작더라도 하나씩 사회가 합리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라 답했다.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가 개발일정이 제일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상 2상이 끝나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2상 결과가 식약처에 제출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기에 항체치료제의 개발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알렸다.
2020년 12월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성탄절과 연말연휴에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결국은 무증상, 경증감염자로 인한 전파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시기"라며 "고령의 기저질환자분들이 감염으로 인해 마지막 성탄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단합된 멈춤과 또 대면모임 행사취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추세는 꺾이지 않고 영국을 비롯한 타국가에서는 안정성 논란이 있어도 긴급승인을 통해 차례차례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에 정부에 대한 비판이 잇다르자 청와대는 "9월부터 문대통령이 고위각료에게 백신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는데 왜 확보 하지 못했냐며 질책했다"며 책임전가성 입장을 발표하였고 이에 이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백신 구매결정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한다"며 책임회피함으로써 결국 백신을 구하지 못한 총책임자로 몰리게 생겼다. 이런 청와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모습에 국민의힘 측은 "정부가 K-방역의 영웅으로 떠받들었던 정 청장이 대통령의 지시를 반도 아니고 모조리 잘라 먹었다는 것이냐, 어떻게 한순간에 매도하고 비참하게 만들냐"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옹호하였다. 그러나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정은경 질병청장을 해임해야한다는 말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2020년 12월 27일 소아감염학회지에 한림대학교 사회의학교실 구성원들과 공동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2020년 5월 둘째주 ~ 7월 둘째주까지의 데이터를 이용해 대한민국에서는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교내 감염이 많지 않아 등교중지에 의한 손실이 더 많다는 내용이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단계 기준 최고치(7일평균 지역발생 1,000명 이상)를 넘었음에도 3단계 격상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정례브리핑 때 밝혔다.
2020년 12월 31일 백신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31일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 선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로써 정부가 구매한 백신은 총 5,600만 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하므로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2021년 1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국회 본회의 중 진행한 코로나19 방역대책 및 백신 수급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했다.
교육부에서는 1월 22일에 지난 12월 발표된 정 청장의 논문을 근거로 초등 저학년 등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내 코로나 전파자가 2%에 불과하다는 정 청장의 논문으로 인해 '등교개학론'이 일어나자, 정 청장은 1월 25일 브리핑에서 “해당 논문은 지난해 5~7월 지역사회 유행이 크지 않았던 시절 등교 재개 후 어떤 영향이 있는지 학생 연령층의 감염경로에 대한 분석을 한 것”이라며 “그 논문의 결론은 학교에서의 방역 조치가 사전에 잘 준비돼 그 결과 학교 안에서 대규모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논문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질병 예방관리를 한다. 때문에 역학적인 상황을 지속해서 분석하고 그것을 근거로 정책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런 것을 논문의 형태로 발표해 전문가와 소통하고 검증받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1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았다.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접종이다. 정 청장은 접종을 받고 관찰실에서 대기 후, “별로 아프지 않았고, 지금은 괜찮은데 발열 등 이상반응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순서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 예방접종은 코로나19 극복의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2021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세종시 아름동 접종센터를 방문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정 청장은 일일 자원봉사에 나섰다. 그는 "어버이날인데도 접종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은 0.1% 정도이고, 발열·근육통 증상이 대부분이니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찾아뵙는 분들도 많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럽기도 한 상황"이라며 "자녀들이 챙겨주시고 접종 예약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 방문 영상
여름이 되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로 확진자가 늘어나 4자릿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7월 8일에는 확진자 수가 1,275명을 기록했고 정 청장은 브리핑에서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2주 후에 하루 2,13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12일에는 대유행이 잡히지 않으면 8월 중순에 하루 2,331명 수준으로 확진된 후 확진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8월에 감염된 확진자의 절반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일 4자릿수 확진이 계속되자 주무부처의 수장으로서 14일에 대국민사과를 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 정책은 4차 대유행과 관계가 없으며 질병관리청이 국민들에게 너무 이른 시기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서 집단감염이 터지게 되었다고 자책했다. 2021년 3분기 이내로 백신 1차 접종자 수를 3,600만명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7월 21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위 소위원회에 출석했다. 일일 최대 코로나19 확진자수인 1,784명이라는 숫자가 나왔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4차 대유행을 잠재우기 위해 인구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을 20% 이상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7월 30일 18~49세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8월 9일부터 생년월일 끝자리를 사용한 10부제로, 트래픽을 줄이기 위해 본인만 예약이 가능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10~14일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8월에는 오는 11월까지 850만회분 도입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의 공급에 차질이 생겼음을 알리고 사과를 했다. 그러나 접종 계획과 목표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8월 11일 일일 확진자 수가 2,223명이 되면서 7월 12일 예측한 사항이 적중했다. 백신 접종인원들로부터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수급이 원활한 AZ 백신 위주로 3차 접종(부스터샷)을 실행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8월 13일에는 화이자 백신 3천만회분, 또 얀센 백신 40만회분을 계약해 2022년 1분기에 도입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19 델타는 감염자 1명당 5명을 감염시킬 수 있고 지역사회에 불특정 다수의 감염자가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주의를 다시 당부했다. 이날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사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8월 22일에는 모더나사에서 8월 내로 101만회분, 9월 초까지 600만회분을 공급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8월 7일 모더나 백신 130만회분을 사왔기 때문에 추가공급이 끝나면 831만회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8월 23일에는 10월이 되면 4차 대유행이 끝나고 확진자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8월 27일, 65세 이상 고령층의 90%,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을 접종해야 코로나 19와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8월 31일 브리핑에서 9월 말부터 부스터샷 접종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를 했다.
9월 4일 국회 간담회에 출석하여 9월 중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300명 수준으로 증가한 뒤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9월 17일 2021년 3분기 목표인 전 국민 70% (3,600만 명) 백신 1차 접종 달성을 치하하기 위해 충북 청주 하나병원과 오송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9월 25일 하루 확진자가 3,273명이 나왔고, 정은경은 브리핑에서 명절에 가족들과의 만남, 연휴 동안 늘어난 임시선별검사소 이용자 수 등을 이유로 꼽았다. 향후 2주 정도는 확진자가 더 늘 수 있으므로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10월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8세 이상 1차접종률이 90%가 넘었고 2차접종도 시행될것이므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0월 7일에는 10월 25일에 2차 접종 70% 목표까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9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10월에 있었던 국정감사에서 늦어도 10월 25일에는 접종완료자가 70%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이상반응 대응에 미흡한 점을 비판받자 전담기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10월 18일부터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10월 29일 브리핑에서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 27만 명분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하고 상황을 평가해서 12월 13일 이후부터 2차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중증 코로나 19 환자의 증가폭이 커지자 11일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을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1월 16일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주최한 신안보포럼에 참석해서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을 계기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보건안보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보건 선진국으로서 다자주의 외교 강화와 보건취약국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 17일 본래 6개월 이후로 설정했던 3차 접종 간격을 60세 이상 4개월 , 50대 이상 5개월로 재조정하고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을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11월 22일부터 접종 예약을 통해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11월 19일,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나오는 길에 코로나 백신 접종 직후(이후)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이 길을 막고 면담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전개했다.
11월 22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유사시에는 비상계획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11월 24일 백신 부작용 피해자 유가족을 만났다. 유가족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자 사망과 백신 부작용의 인과성을 해석하는 범위를 넓혀달라고 주장했다.
11월 25일 전남 도지사와 전라남도 의회 의장을 면담했다. 주요 주제는 전라남도에 국립 심혈관 센터를 건립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11월 30일 방역 패스 도입을 12월 20일부터로 하고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곧 성인 3차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음을 피력하고 학생들의 등교 정상화를 유지하기 위해 아동과 10대의 빠른 접종 완료가 필요하다고 읍소했다.
2022년
1월 27일 노바백스 백신이 2월 중 공급되면 미접종자 먼저 접종할 계획이라 밝혔다.
3월 7일 20대 대선 당일 확진자와 격리자들은 투표를 위해 이동할 경우 오후 5시 30분 이후로 외출하라고 당부했다.
3월 15일 5~11세 아동의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성인 대상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3월 3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참석했다.
정은경 여담 일화 인간관계
코로나19 이전이나 창궐 초반에는 검은 머리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흰머리가 눈에 띄기 시작하고 점점 늘어나더니, 결국 9월 초쯤에 완전히 백발이 되어버렸다. 얼굴 또한 팔자주름이 선명해지고 볼살이 홀쭉해진 초췌한 모습이고 체구도 거의 반쪽이 되다시피 해서, 사람들이 그녀의 건강을 꾸준히 걱정하고 있다. 이런 근면성실한 모습이 조명받으면서, 개인적 위상이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질본이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년 내내 육체적·정신적으로 시달리고, 방역 지침을 위반한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오다 보니, 브리핑 도중에 욕설과 폭언을 하며 지침 위반자들을 비난해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반 우스갯소리로 그의 머리색이 검은색으로 돌아오면 코로나 유행이 끝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반공운동 유공자'라는 닉네임의 보수 트위터리안은 2021년 7월 정은경이 사용한 업무추진비의 6월분 카드 내역서를 공개하였다. @ 해당 캡쳐는 '포장'이라고 기록 된 부분을 교묘하게 삭제하고 올린 캡쳐였는데, 똑같은 캡쳐를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에서 공개하며 정은경 청장을 비난하였다. 이에 다른 트위터리안은 원래 버전을 공개하며 이것들은 '포장 음식'이라고 반론하였다. 각 항목별로 1인당 지출액이 1~2만원 이다.
2020년 3월 2일 KBS대구방송총국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은경 본부장의 1992년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근무 시절의 풋풋한 목소리가 담긴 모습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2020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추천사를 썼다.
2019년 말, 21대 총선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여당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었고, 비례대표로 공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2021년 재보궐선거 서울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거론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으나, 여당에서 이를 전면부인하였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에서 승진시켜 발탁한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로 꼽히기도 한다.
2020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 집단사망 논란과 관련해, 10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신에는 문제가 없고, 국내 독감 사망자가 한 해에만 3천여 명에 달하므로 특히 어르신 및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24일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중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7일 이내 사망한 사람이 약 1,500명 정도"라며 "인과관계없이 시간적으로 접종 후 일주일안에 사망한 사망자 숫자"라고 말했다.
10월 29일 14시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보건소에서 접종하였다. 만 55세(1965년 7월생)라서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백신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BBC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여성 100인'에 한국인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2월 2일 골절로 인해 충북 청주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입원한 지 6일 만인 12월 8일 영상으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점검회의'에 깁스를 한 채로 참석했다. 최근 매주 월요일마다 브리핑을 진행해왔으나, 12월 7일 브리핑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12월 14일 브리핑에 다시 등장했는데, 여전히 다친 쪽 팔이 불편해보였다. 실제로 그 다음 날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는 여전히 팔에 깁스를 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다친 팔이 덜 회복되었지만, 전날에는 브리핑을 위해 잠시 깁스를 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생긴 이후 매일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2021년 8월 13일 기준 18회의 사과를 했다고 한다.
2021년 11월 현재, 정 청장은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만 간헐적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주 2회로 축소되었고 방대본 반장(국장급)들이 브리핑을 전담하게 되었다.
2022년 5월 6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중대본 회의에 참석했고, 윤석열 정부 첫 중대본 회의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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